우선 질문주신 것에 대하여 말씀을 드려보자면, 10층 이상의 고층 테라스라고하더라도

 바람에 의한 곤충유입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확률이 조금 떨어질 뿐입니다.

 방제를 잘 해주시고 계신다면, 곤충에 의해 바이러스가 일어날 가능성은 전무하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즐거운 가드닝 생활을 하시길 바라며,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시작하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10층 이상의 고층 건물에 작은 테라스 공간(뻥 뚫려서 창문도 없고, 방충망도 없는)이 생겨 그곳에 난초를 재배해 보려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화분이 떨어지지 않게끔 난간만 있는 공간인데요. 오픈되어 있다 보니 고층일지라도 분명 다양한 벌레의 유입이 불가결할 것 같아요.

제 걱정은, 이렇게 벌레의 진입이 자유로울 경우 난초가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도 유의미하게 올라가는지입니다.

어차피 실내에서 길러도 해충이 생길 때는 생기는 것이다 보니, 그냥 맘 편히 키울지, 혹은 난초에게 일일이 망사 원단을 구해다 씌우거나 할지 고민입니다. 자연을 위해서라면 그냥 내어두고, 혹시라도 올지 모를 나비나 벌을 위해 꽃들을 개방해놓는 것도 좋을 텐데 말이에요.

저는 항상 실내에서만 기르다가, 완전히 내놓고 기르는 것은 처음이 될 것 같은데요.

실외 재배 시 바이러스를 경계하여 대비해야 할지, 아니면 현실적으로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바이러스가 아닌 물리적인 해충 피해는, 난초를 전부 반수경으로 기르고 있어 언제든 식물체 전체를 샤워해 주거나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어렵지도 않고, 가끔 천적 곤충도 풀어주고 있어 초기 방제 및 해충 수 컨트롤이 어렵진 않아요! 해충을 통해 번질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만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