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입문용으로는 덴드로비움 만한게 없다는 얘기에 솔깃해 8월 즈음 구매하였습니다.

그 말에 난 친구가 '이원난의 에어리디스가 그렇게 향기가 좋다더라' 라고 하더군요.

행잉분에 귀가 솔깃하여 급하게 전화를 드려 에어리디스 오도레이타 "이원"도 데려왔습니다.

소포를 받았는데 다른분들 후기만큼이나 엄청난 위용과 자태를 가져서 놀랐습니다.

베란다에 걸어두고 폭포수같이 흘러내리는 뿌리에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드문드문 저면관수도 해주다보니 이렇게 아름답고도 향기로운 꽃이 활짝 폈네요.

올해 여름 햇볕이 워낙 쨍쨍하고 무더웠는데, 난이 잘 적응했나 봅니다.

작고하신 외조부께서 난 키우는 취미를 갖고계셨는데,

이렇게 즐거운 줄 알았으면 살아생전에 좀더 여쭤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렇게 좋은 난을 이원난농원 통하여 키우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난알아요 유튜브 채널도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더 많은분들이 난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